4년 전, 우리 몽실이는 슬개골 탈구였습니다. (지금은 매일 산책 나가요)

반려견 키운다면 필독
요요's avatar
Apr 19, 2025
4년 전, 우리 몽실이는 슬개골 탈구였습니다. (지금은 매일 산책 나가요)

솔직히 말하면,
이 글을 지금 쓰고 있는 것도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4년전 제대로 걷지 못하던 몽실이
뛰어노는 몽실이

이 글은 지난 15년간
반려견과 함께한 삶 속에서,
한 아이를 먼저 떠나보내고,
또 한 아이의 병을 이겨낸 보호자의 기록입니다.

21개 의학 칼럼, 9개의 논문,
그리고 수의사들의 조언을 토대로
사실만을 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슬개골 탈구를 포함한 대부분의 관절 질환은 자연치유가 어렵습니다.

재활운동, 마사지, 병원처방 치료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진짜 해결이 시작됩니다.

바쁘시다면
맨 아래 요약만 읽으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정말 아이를 위한 길을 찾고 싶다면
지금 이 3분만, 집중해서 읽어주세요.

당시 공부했던 논문들

처음, 우리 몽실이가
다리를 절뚝거리기 시작했을 땐
‘그냥 계단에서 미끄러졌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건 슬개골 탈구였습니다.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관절은 원상복구가 안 됩니다.
진행을 늦추는 수밖에 없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어요.

치료비, 수술비, 재활비까지 생각하면
수백만 원은 기본.

 그보다 더 무서운 건…

다시는 예전처럼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현실
이었어요.

강아지들은 뛰어놀때 즐거움을 얻습니다.

무엇보다 산책을 가장 좋아하는 몽실이가
‘잘 걷지도 못하는것’은 건 상상도 하기 싫었고
저 역시도 가장 행복한 일부분을 내려놓는 기분이었어요.

​사실 저에겐 아직도 잊을수 없는
기억하나가 있습니다.
약 10년 전, 제 첫 반려견
‘장군이’를 병으로 떠나보냈던 기억.
그때는 너무 어렸고,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렇다보니
강아지와의 이별이 얼마나 아픈지 누구보다 잘 알아요.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만큼은 몽실이를 꼭 지키고 싶었고
그래서 직접 ‘슬개골 탈구’ 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은 대부분 수술만 나온다

그런데, 인터넷 검색과 유튜브에선
스테로이드와 수술 관련된 정보밖에 없었어요.

스테로이드는 장군이 치료할 때
간이 망가졌던 기억이 있어서 일단 제외.


(스테로이드 유발 간병증 - 고용량 또는 장기 투여 시 간세포에 지질(지방) 축적, 간세포 비대, ALT 상승 등이 발생하며 병리학적으로 거품간 형태로 나타남
Prolonged corticosteroid administration results in hepatocellular glycogen accumulation” (J Vet Intern Med, 1999)

수술은 더더욱 싫었어요.
왜냐하면

관절수술의 단점은
-수백만원 이 넘는 비용부담과

-높은 재발확률 도 있었지만
(외과적 교정 후 반려견에서 2등급 및 3등급 MPL의 전체 재발률은 6-11%인 반면, 4등급 MPL의 경우 재발률은 14-36%입니다 - BMC Veterinary Research

전신마취 후 깨어지 못할 확률은
절대 할 수 없는 도박이라고 생각했어요.

(수술중 사망확률은 0.69%지만
81%가 수술후 발생했고 고령과 비만등
건강상태에 따라 위험요인이 있을수있음)

아플수록 확률이 올라간다.
드물더라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례이다.

그래서 논문 몇개를 더 읽다보니

[1] Small Animal Orthopedics, Elsevier, 2021
“탈구가 반복되면 연골 마모 → 염증 → 만성 통증 → 보행 이상 → 행동장애로 연결된다.”       

[2] Veterinary Surgery Journal, 2020
“슬개골 탈구 2기 이상일 경우, 평지 보행 중 다리 들고 멈추는 행동이 관찰되며
이는 통증 회피 반응의 전형적인 신호다.”

[3] Korean Journal of Veterinary Research, 2019
“특히 말티즈·푸들·치와와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률이 높으며,
6~8세 사이에 퇴행성 변화가 본격화된다.”

슬개골 탈구는 유전적인 요인이 매우 커,
“영양학적 개입이 없으면,
관절은 계속 무너진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관절 영양' 관련된 논문을 더욱 면밀히 보다가,

  연구 내용: 보스웰리아, 클로로필, 녹차 추출물,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 황산염, 히알루론산, 비가수분해형 II형 콜라겐을 포함한 식이 보충제가 개의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임이 확인.

  결론: 이러한 보충은 통증 감소와 운동성 향상에 기여하며,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

라는 관절영양의 중요성을 알게됐고

유명하다는 국내외 제품은
종류별로 다 사봤습니다.
하나에 10만 원 넘는 수입 영양제.
하루 두 번 급여.

….....
그런데 아무리 좋으면 무슨소용일까요.
먹질 않았습니다.
강제로 먹여도 다 토하더라구요.

알약뿐 아니라
가루형,펠릿형 여러가지 영양제를 시도했으나
전혀 먹질 않았어요..

먹이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어
안먹는 이유를 찾고 정리해봤습니다.

시중 영양제의 단점은
다음과 같았어요.

1. 수입 알약형 영양제

형태도 이질적이고 맛도 없다보니
알약을 반으로 쪼개서 치즈에도 감싸보고,
과일속에도 넣어보고 해봤는데
맨 처음은 먹어도
그 다음엔 눈치채고 아에 안먹었었고
이게 스트레스가 되서 사료도 안먹더라구요.

2. 가루형 영양제

이건 그냥 먹이기 그래서
사료에 뿌려줬더니 사료도 안먹고
물에 타줬더니 물도 거부햇어요.

간신히 먹이고나면..
변이 물러지는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영양제는 영양보다 기호성이 먼저다."

정확히 말하면,
아무리 좋은 영양이라도 안 먹으면 무용지물
이라는 사실.

강제로 먹이는 순간
아이와의 관계까지 무너진다는 걸 느꼈어요.

왜 우리아이는 몸에좋다는
영양제를 다 거절하는걸까.
고민하던 찰나.

우연히 한 수의영양학 책에서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강아지는 후각으로 먹는다.”
(Dogs eat with their nose first – J. Veterinary Nutr. 2020) -

강아지는 미각보다 후각에 의존해요.
수용체 수는
미각 1,700개 vs 후각 2억 개.
이걸 본 순간, 모든 퍼즐이 맞춰졌어요.

‘냄새에 의존하는 동물’

“강아지는 음식 선택 시
시각보다 후각 자극 반응이 우선이며,
강한 향보다는 자연에서 접했던 향, 부드러운 향, 익숙한 식물향에 더 끌리는 경향이 있음.”

그 중 눈에 띈 단어는 바로,
코코넛 향

“강아지가 코코넛향을 좋아한다고?”
처음엔 좀 의아했지만,
자료를 더 찾아보자 확실해졌습니다.

출처: Olfactory Preferences in Domestic Dogs (Canis familiaris), Applied Anim. Behav. Sci. 2018

실험 요약: 여러 가지 향 중에서 코코넛 오일 향에 대해 가장 긴 머무름 반응을 보였고,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낮아졌음.

University of Florida, Department of Animal Behavior

“코코넛 오일 향은 개의 뇌파 중 알파파(안정감)를 유도하는 자극을 제공함.”

여기서 ‘하나의 방향성’을 잡을수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하는 향으로
먼저 끌어들여야 한다것.

거기에 건강성분까지 함께 들어있다면?

그래서 ‘코코넛 향’ 중심으로 찾기 시작했고
기호성과 영양이 함께 들어간
‘캡슐 껌’ 형태의 제품을 발견했어요.

씹으면 터지는 캡슐형 구조,
거부감 없이 스스로 먹는 구조였어요.

더 대박인건, 성분표를 보았을때인데
 

글루코사민: 180mg
콘드로이친: 180mg
보스웰리아: 180mg

핵심은 각 성분을 적정 함량으로
균형 있게 배합했다는 점입니다.
단일 성분보다는
복합 성분을 함께 활용했을 때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GAIT study (Glucosamine/Chondroitin Arthritis Intervention Trial, NIH)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친 조합은 이미 사람과 동물 양쪽에서 다수 연구가 있고, 관절통 감소 및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줌.

J. Phytomedicine (2011)
보스웰리아 + 글루코사민 병용이 단독 투여보다 통증 개선 효과가 빠름.



소형 강아지가 무리없이흡수 가능한 수준의 함량
이라는 점이 신뢰가 갔어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영양제 역시,
이 3가지 성분을 함께 포함한 복합제 였고,
실제 임상적으로도
복합 처방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작용기전이 겹치지 않기때문이에요.

반면, 우리나라는 한가지 영양성분만 으로
고~ 함량만을 강조하죠.

그런데 그 결과는 ?

얼마전에 이슈된
반려견 영양제의 어두운 진실.
다들 보셨을 겁니다.

고함량을 강조하던 제품들.
과연 믿을수있을까요?


저도 한때 고함량의 영양제의 광고와
거짓된 숫자에 속아왔던 사람입니다.

후기가 많다고 먹기 싫어하는 우리아이에게
강제로 먹이는 전쟁을 계속 해야할까요?

아닙니다.
‘잘먹기만 한다면,
필요한만큼의 영양소만 채워지면된다!’

이게 정답이었습니다.

몽실이에게 처음 코코넛향의
캡슐껌을 줄때는
‘그래. 좋아하는거 주면 됐지’ 마음으로 주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정도까진 크게 다른게 없었던거 같아요.
 


꾸준히 주기를 3개월째 되니

매일 산책하며,
몽실이와 즐거운 시간을 다시 보낼수있게 되었습니다.

역시 꾸준한 영양관리가 정답이라는걸
몸소 깨닫게 되었죠.

아이가 즐거움이 곧 우리의 즐거움입니다.

“기호성 + 건강성” 이 조합을 통해
몽실이는 매일 아침을 기다리게 됐고,
그 덴탈껌을 만난뒤,
지금은 정말 힘차게 뛰어다닙니다.

시중에 몇몇
관절 영양성분이 들어가있는
덴탈껌 제품들이 있는데요.

제 기준에 부합하는건 3가지 였습니다.
원래 제품 공유를 원하시는분들에게만
쪽지와 메일로 전달드렸는데,

요청하는분들이 너무 많아져,
여기에 남겨드립니다.

불만족시 100% 환불까지 해드린다고하니,
첫구매라 주저하시는분들에게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기회겠네요.

1위. W사 (내가 지금까지 몽실이와 함께 먹이고 있는 그 제품)
bit.ly/4jQSeF0

2위. E사 (최근 원료수급 이슈로 판매중단 되었다고 함)
판매자의 사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지되었습니다.

4년전의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요?

사실 생각할 이유따윈 필요 없겠죠.
'내 아이가 매일 기다리는 것'을 선택할뿐.

저와 몽실이가 겪었던 시간이
누군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글을 적습니다.

참고했던 논문들

“Olfactory Preferences in Canines”
“Palatability-Based Nutritional Compliance in Small Breeds”
“Impact of Voluntary Nutraceutical Intake on Owner-Pet Bond”

  • Redondo JI et al. (2023). "Anaesthetic mortality in dogs: A worldwide analysis and risk assessment." Veterinary Record.

  • Shoop-Worrall SJW et al. (2022). "Mortality related to general anaesthesia and sedation in dogs under UK primary veterinary care." Veterinary Anaesthesia and Analgesia.

  • Varkoulis K et al. (2023). "A Retrospective Study on Canine and Feline Mortality during Anaesthesia at a University Clinic in Greece." Animals (Basel).

  • Brodbelt DC et al. (2008). "The risk of death: the confidential enquiry into perioperative small animal fatalities (CEPSAF)." Veterinary Anaesthesia and Analgesia. rvc.ac.uk+6

  • Osteoarthritis | 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 The Role of Strengthening in the Management of Canine Osteoarthritis

  • Lymphocyte T-cell Immunomodulator in Canine Osteoarthritis

  • Pentosan Polysulfate in the Treatment of Osteoarthritis

  • Stem-Cell Therapy in Veterinary Medicine

  • Canine Osteoarthritis and Treatments: A Review

  • Observational Study of the Clinical Value of the Canine Osteoarthritis Staging Tool

  • COAST Development Group's International Consensus Guidelines

  • Getting Ahead of Osteoarthritis in Pets

어디까지 관절의 진심이었던 나의 일기이자 기록일뿐

해당업체에서 제재가 들어오면 언제든지 삭제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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